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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니 봄도 왔다
저자 : 남궁원
출판사 : 모모북스
출판 연도 : 2022년
네가 오니 봄도 왔다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어지러운 시간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에세이스트 남궁원은, 사랑이라 말한다. 당신이 주는 마음 안에서 사랑과 위로를 받고 안온함을 느낄 수 있다고. 당신이라는 사소한 기쁨은 나의 계절을 바꾸고 나의 세계를 뒤흔든다. 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에도, 내게 오는 당신의 발걸음만으로 이곳은 봄이 된다. “내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묻는다면 이렇게 답합니다. ‘안 좋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사랑’이라고. 사랑뿐이 아닌 어떠한 관계에서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좋을 때는 누구나 잘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위급상황에서 우리는 그 관계의 본질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음에도 그 사람의 눈물을 먼저 닦아주는 일. 화가 치밀어도 사운대는 바람처럼 그를 토닥이는 일. 화살이 날아와도 감싸 안은 채 기꺼이 등을 내줄 수 있는 일. 진정으로 그를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대가 내게 그리 해줬음을 이제는 압니다. 그 덕에 사랑이 깊어져 그대와 똑 닮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 모습 그대로 빛나지만 여느 때 찾아오는 시련 앞에서도 더욱 찬란한 별이 되길 바랍니다.” _본문 중에서
- 저자
- 남궁원
- 출판
- 모모북스
- 출판일
- 2022.12.07
작가 소개
남궁원
현대문학가이자 수필가 낭궁원 작가는 사람들이 따뜻한 작가라고 불러주지만 어떨 때는 수줍어서 글쟁이로 봐주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가 있습니다.
- 교보문고 작가정보 발췌 -
도서 소개
설레는 봄의 기운을 주는 도서입니다. 몽글몽글한 감정이 일게 하는 봄과 잘 어울리는 도서입니다. 마음을 다독여 주는 따뜻한 시 같은 에세이입니다. 설레는 봄과 함께 하면 참 좋은 도서입니다.
문장 수집
마음에 드는 페이지(page)를 필사한 부분입니다.
<내 옆의 너>
조용한 새벽
공연히 떠 있는 별에게 말한다.
이대로 가는게 맞는 걸까?
나의 삶은 잘 완성되어 가고 있는 걸까?
그래도 그래도
외로울 때 포옹할 수 있고
투닥거릴 때 있어도
나의 슬픔에 투신해 줄 수 있는 게 사랑이다.
그런 사랑 하나 있다면
별에게 말한 나의 고민은
별똥별처럼 순식간에 사라질뿐이다.
p. 36
<네가 오니 봄도 왔다>
텁텁한 날에도
시린 겨울에도
나는 향긋해졌다.
네가 오니 봄도 왔다.
p. 48
제목이 너무 이뻐요. 네가 오니 봄도 왔다.
제게도 봄이 오겠죠?
<축복>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당신 예쁘다.
버텨내고 이겨내는 당신 멋있다.
이유 없이 당신 사랑스럽다.
나는 보인다, 당신을 향해가는 빛이.
나는 느낀다, 당신이 잘될 것 같은 확신을.
이유 같은 건 몰라도 된다.
사람에게 꽃이 피는 건 원래 이유가 없다.
p. 219
뭔가에 대해 자꾸 이유를 찾을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이유 없는 것들이 남는다는 걸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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