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훌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 대상 수상작)
저자 : 문경민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 연도 : 2022년
- 저자
- 문경민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2.02.07
작가 소개
문경민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곰씨의 동굴]로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을, [우투리 하나린]으로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동화 '우투리 하나린'시리즈, 딸기 우유 공약,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용서할 수 있을까,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등이 있다.
- 교보문고 작가 소개 발췌 -
도서 소개
훌훌은 사전적 의미로 가볍게 날 듯이 뛰거나 움직이는 모양 또는 가벼운 물체가 바람에 날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주인공의 감당하기 힘든 여러 상황과 관계속에서 겪는 아픔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가정폭력과 입양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대화하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모습에서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는 도서입니다.
문장 수집
마음에 드는 페이지(page)를 필사한 부분입니다.
내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마음이 힘들어도 시간은 칙칙폭폭 앞으로 나아갔다. 내 처지에 맞는 미래를 계획하게 됐고 상처를 덜 받는 방법을 터득했다.
p. 51
시간은 말그대로 기차처럼 칙칙폭폭 가는 거 같아요. 정신연령은 아직 얘인데 그래도 경험이 좀 쌓였다고 처지에 맞게 계획하고 상처를 덜 받는 방법을 터득하는 거 같습니다.
"누군가 내 사정을 알아주고 걱정해 주었으면 했다. 이왕 말 꺼낸 거 다 털어놓고 싶었다. 그러면 마음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p.197
고민거리가 있을때 말을 하고 나면 가뿐하더라고요. 말 그대로 '훌훌' 털어내고 반짝이는 내일을 향하여 요런 느낌일까요?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은 각각 다른 것 같더라. 감당해 낼 여건도 다르고, 설령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죽음을 선택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거야.
...
살아온 길이 저마다 다르니까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것 같아. 나는 그 사정을 알 수가 없잖니.
p. 207
우리는 가끔 누군가에 대해 모든 걸 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큰 고통이 될 수 있음을 잘 명심해야겠어요.
힘들어서 웃는 웃음은 아니었다. 앞으로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이런 기분이라면 절벽과 폭포와 밀림과 사막 정도는 어떻게든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았다.
p. 249
뭔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저도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어요. 거침없고 무서울 게 없더라고요.
작가의 말
모든 고통은 사적이지만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도 있다. 무엇으로 아프고 힘든지 함께 나누고 이야기해야 세상이 조금씩 더 나아지기 마련이다.
p. 254
작가님의 말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고통은 사적이지만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도 있다. 너무 공감 가는 말이었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눠야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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