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도서> 사피엔스

by page(페이지) 2023. 8. 9.
728x90

사피엔스

 
저자 : 유발하라리
출판사 : 김영사
출판 연도 : 2015년
 

사피엔스(유발하라리)도서와 필사노트 사진

사피엔스
‘천재 사상가’(뉴욕타임스)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 이제 불황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국내 출판시장에서도 《사피엔스》는 인문교양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2023년 1월 기준 ‘200쇄 발행·115만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거두고 있다. 인류 역사와 미래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사피엔스》의 통찰은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책 서두에는 2011년 원서 출간 이후 10년을 돌아보고 위기 상황을 맞은 인류에게 건네는 제언이 특별 서문으로 수록되었다. 현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키워드로 ‘인간 이해’를 강조한다. 출간 10주년 서문이지만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개인적인 소회보다는 유례없는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동료 사피엔스에게 전하는 호소가 담겨 있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3.04.01

 

작가 소개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 간의 본질적 차이, 최근의 과학과 기술이 불러일으킨 윤리적 문제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등이 있다. 
 
- 교보문고 작가 정보 발췌 -
 

도서 정보

 
지구상에 존재했던 인류라는 종 중에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아 지구를 지배하게 된 역사적인 과정을 생물학적 접근으로 과거를 바라보고, 현재를 짚어보며, 미래에 대한 큰 질문을 던지는 도서이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현재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유발 하라리만의 독특한 관점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고 그에 따르면 우리 종의 역사는 세 가지 혁명을 중심으로 파악되는데 바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이다. 저자의 새로운 시각과 논리가 인상적이고 모든 일련의 역사적인 서울 이후에 던져지는 '행복'이라는 질문에서,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의 통찰을 실감할 수 있는 도서이다. 
그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끊임없는 추구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미래 세계에 그리는 변화의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도서이다.
 

문장 수집

 
마음에 드는 페이지(page)를 필사한 부분입니다.
 


인간은 높은 시야와 부지런한 손을 얻은 대가로 오늘날 허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해졌다.

p. 28

 


진화는 평등이 아니라 차이에 기반을 둔다.
모든 사람은 얼마간 차이 나는 유전 부호를 가지고 있으며, 날 때부터 각기 다른 환경의 영향에 노출된다. 그래서 각기 다른 특질을 발달시키게 되며, 그에 따라 생존 가능성에 차이가 난다. 따라서 '평등한 창조'란 말은 각기 다르도록 진화했다.'는 표현으로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p. 164

 


모든 인간은 개인이며, 그 가치는 다른 사람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좌우 되지 않은다는 것을 믿는다. 개개인의 내부에 존재하는 눈부신 빛이 우리 사람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고 믿는다.

 p. 171

 


 외부의 간섭이 없는 상태로 남겨진 문화는 변화하지 않았다.
늘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변화는 외부에서 가해진 힘이 있을 때만 생겨날 수 있었다.
...
모든 문화는 나름의 전형적인 신념, 규범,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환경의 변화나 이웃 문화와와의 접촉에 반응해 스스로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 스스로의 내부적 역동성으로 인해 변이를 겪기도 한다. 안전된 생태계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존재하는 문화조차 변화를 피할 수 없다. 모순이 없는 물리법칙과 달리, 인간이 만든 모든 질서는 내적 모순을 지닌다. 문화는 이런 모순을 중재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런 과정이 변화에 불을 지핀다.

 p. 234~236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인류의 모든 문제 중에서도 가장 성가시고 흥미롭고 중요한 것은 늘 죽음의 문제였다.

p. 378

 


우리는 머지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p. 586

 


"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 데는 극단적으로 유능하지만 이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 우리가 전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지녔는 데도 더 행복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인간의 과거부터 미래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는 어디로 나아 갈 것인가라는 질문과 논쟁적인 주제로 사랑받아 온 도서입니다. 우리 종의 역사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가? 인간은 지구에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으며, 왜 사피엔스 종만이 지구상에 살아남았는가와 같이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숭이와 유인원에서 일정한 한 방향으로 인간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떤 종에 의해 여러 갈래로 분화된 유인원의 종류 중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인간종은 서로 환경에 따른 진화, 분화를 통해 생존에 유리한 방식으로 종을 보존해 왔습니다. 저자는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어서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인지를 말입니다. 인류의 기원과 발전, 진화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인류학,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행복에 대한 이야기 등 방대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도서로 역사와 과학을 좋아하는 저에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도서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읽지 못했던 것은 일명 벽돌책으로 책의 내용이 너무 방대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설책은 아무리 두꺼워도 잘 읽겠는데 이런 도서는 망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소설 왕좌의 게임도 완독 한 저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결국 읽어 내었네요. 
방대한 여러 학문을 경계의 구분없이 포괄적인 시선으로 펼쳐 놓았다는 점에서 너무 놀라웠던 도서였고 저자의 통찰과 공감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은 어떠한가?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라는 저자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인데 인간의 욕망의 위험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구였습니다. 현재를 알기 위해서 과거도 알아야 하지만 행복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멸종할 것인가? 진화할 것인가? 정말 궁금하네요. 영화 <아저씨>에서 "난 오늘만 산다"원빈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일단 오늘을 충실히 살고 책임감을 가지며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견이 더 넓어지는 보람된 시간이었고 한 가지 상황을 두고도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보지 못한 면을 보고, 좀 더 넓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게 해 주었던 도서였습니다.
 
 

728x90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호모데우스  (41) 2023.08.11
<도서> 페인트  (22) 2023.08.04
<도서>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27) 2023.08.02
<도서> 정의란 무엇인가  (32) 2023.07.31
<도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60) 2023.07.29